'한화 투자' 카이메타, 아프리카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2021.11.16 10:54:16

아제르바이잔공화국 위성사업자 '아제르코스모스'와 협력
아프리카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 안테나 기업 카이메타(Kymeta)가 아프리카 모빌리티 서비스에 나선다. 카이메타 안테나가 차량과 선박에 쉽게 장착할 수 있어 이동 중 원활한 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메타는 아프리카 인터넷 제공업체 인터샛(InterSAT)과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교통 통신·첨단 기술부 산하 공공법인 '아제르코스모스(Azercosmos)'와 협력해 아프리카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으로 인터샛과 아제르코스모스는 인텔셋38로 알려진 아제르스페이스-2(Azerspace-2) 위성을 사용해 카이메타 u8 안테나와 이동 중 통신을 위한 완벽한 연결 솔루션을 제공한다.

 

u8은 카이메타의 혁신적인 사용자 정의형 전자빔 조종 기술이 적용됐다. 높이가 낮고 차량이나 선박에 쉽게 장착할 수 있다. u8 턴키 솔루션은 다양한 터미널 설정으로 제공돼 고객이 필요로 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연결을 지원한다. 이동성을 특별히 염두에 두고 제작된 세계 유일의 상업용 평판 전자 조종 안테나로 군대, 응급 구조대, 상업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다. 

 

하니프 카쌈(Hanif Kassam) 인터샛 최고경영자(CEO)는 "고속 위성 기반 네트워크를 위한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카이메타와 아제르코스모스의 파트너십은 솔루션 제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단계"라며 "아프리카의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인터샛의 포트폴리오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샛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인터넷 솔루션 제공업체 중 하나로 주요 조직, 정부 기관, 민간 부문에 위성 연결을 통해 인터넷을 제공한다.

 

아제르코스모스는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전액 소유한 코카서스 지역 최초의 위성 사업자이다. 통신 위성 아제르스페이스(Azerspace-1)을 통해 △유럽 △아프리카 △중동 △코카서스 △중앙 아시아 고객에게 광대역 및 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아제르바이잔 최초의 지구 관측 위성 아제르스키(Azersky)를 통해 위성 이미지와 지리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이메타는 인공위성의 신호를 움직이면서 받아 처리할 수 있는 전자식 위성 안테나 전문 기업이다. 오지나 해상 등에서 차량, 버스, 기차, 선박 등에 부착해 사용하는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위성통신업체 컴텍의 기술을 활용, 기술력 증진은 물론 네트워크 서비스도 확대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장에서 핵심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카이메타에 3000만 달러(약 330억원)을 투자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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