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인기 유튜버를 내세워 열도 공략을 강화한다. 앞서 셀럽을 통해 SNS 홍보를 강화한데 이어 인기 유튜버를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노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일본 4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큐텐(Qoo10) 내 아모레퍼시픽 공식샵 홍보대사로 인기 유튜버 '세키네 리사(関根りさ)'를 임명했다.
앰버서더로 선정된 세키네 리사는 그동안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모레퍼시픽 제품을 여러번 소개한 바 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그를 공식 앰버서더로 선정, 브랜드 홍보 임무를 부여했다.
세키네 리사는 유튜브 구독자 130만명이 넘는 인기 여성 유튜버다. 메이크업과 헤어케어를 좋아해 포스팅을 시작한 그는 솔직한 입담과 유머러스한 입담으로 인기를 얻으며 화장품 유튜버의 선구자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영역을 넘어 자체 브랜드 개발 등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앞으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아모레퍼시픽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키네 리사는 "평소 애용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앰버서더로 발탁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모두에게 제품을 전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셀럽을 내세워 큐텐 공식샵 홍보에 나선 건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9월 인기 유튜버 '빠빠라삐즈(パパラピーズ)'를 앰버서더로 선정, 유튜브와 트위터, 인스타그램에 아모레퍼시픽 제품을 홍보했다. <본보 2021년 9월 2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日 셀럽 내세워 열도 공략…SNS 앰버서더 임명>
빠빠라삐즈는 일본 뷰티 1위 유튜버로, 뛰어난 캐릭터와 토크 실력을 자랑한다. 통통한 남자에 강력한 캐릭터인 징징과 칸사이벤의 쿨한 타나카가의 2인조 남녀 유튜버다. 구독자수 170만명으로 패션과 코스메틱 콘텐츠 진행은 물론 라디오, 미디어 출연 등으로 활동 폭이 넓다.
업계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은 빠빠라삐즈에 이어 세키네 리사를 홍보대사로 기용해 유튜브와 트위터, 인스타그램등 홍보 거점을 확대한다"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