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프랑스 안과전문회사 니콕스(NICOX)가 유럽에서 안검염 제품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니콕스는 17일(현지시간) 유럽 특허청(EPO)에서 안검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NCX 4251'에 대해 2040년 만료되는 특허(EP 3,769,753)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새로 부여된 특허로 유럽연합(EU)에서 NCX 4251에 대한 특허 적용 범위가 2040년까지 연장된다
개빈 스펜서 니콕스 최고비즈니스책임자는 "EU에서 NCX 4251에 대한 특허 적용 범위를 2040년까지 연장하는 것은 주요 임상 후보인 NCX 470에 대해 2039년까지 부여된 특허를 보완한다"며 "제품이 출시된 후 상당한 독점기간을 통해 가치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특허는 특정 형태의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 나노결정을 포함하는 안과용 현탁액 및 안과용 현탁액의 제조 방법을 다루고 있다.
안검염을 위해 개발 중인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 나노결정의 현탁액인 NCX 4251은 2033년까지 부여된 특허와 이날 발표된 2040년 기한의 새로운 EU 특허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특허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기타 지역에서도 독점권을 제공하는 해당 특허 출원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니콕스는 지난 2018년 12월 삼일제약과 알러지치료제 '제르비에이트'(Zerviate)의 국내 제조 및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세티리진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점안제는 제르비에이트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제르비에이트는 미국에서 실시한 3상 임상에서 빠른 시간 내 가려움 증상이 호전되었으며 안전성 또한 입증됐다. 2022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