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AT&T, 美 낙후지역 원격의료서비스 제공

2021.12.10 13:29:15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큐어포유' 지원
갤럭시탭 A7 라이트 공급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이동통신사 AT&T와 손잡고 원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큐어포유(Qure4u)' 지원 사격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큐어포유의 원격 환자 모니터링(RPM) 키트에 갤럭시탭 A7 라이트를 공급한다. 삼성 태블릿에 탑재된 큐어포유 플랫폼이 의료진에 고혈압 환자의 생체 정보를 제공, 환자를 면밀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큐어포유의 RPM 솔루션은 포괄적인 건강 관리를 위한 큐어포유 가상 의료 서비스 플랫폼 일환이다. AT&T가 미국 연방정부 산하 응급대응통신청(First Responder Network Authority)과 공동으로 구축한 재난망 '퍼스트넷(FirstNet)'의 기본 사용자(조직·기관) 중 하나로 선택받았다. 비상 사태 발생 시 공공 안전을 지원할 수 있다. 

 

AT&T와의 협력으로 안정적인 연결망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솔루션인 'AT&T 프로페셔널 서비스' 기능으로 RPM 키트를 설정, 전달, 관리한다. RPM 키트에는 갤럭시탭 A7 라이트 외에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혈압계 등도 포함된다. 

 

큐어포유는 RPM 키트를 통해 낙후된 지역에 거주하는 환자들이 첨단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진에게는 환자 데이터에 즉시 접근해 실시간 조치를 취할 수 있고 효율적인 인력 배치, 만성질환 환자 관리 방법 개선 등의 장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조 드라이가스 AT&T 의료 산업 솔루션 부사장은 "많은 의사들이 원격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의 이점을 깨달으면서 이를 수용하는 의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AT&T는 의료 전문가가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통신 라인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혼 박 삼성전자 미국법인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은 환자 경험을 변화시키고 건강 결과를 개선하며 환자와 의료 제공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AT&T, 큐어포유와 함께 우리는 서비스가 부족한 농촌 지역 사회의 고위험 환자가 안전하고 안전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전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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