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미국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채용한다. 빅데이터 분석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인재 양성에 앞장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미국법인은 최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근무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인력 모집 공고를 냈다. 관련 분야에서 2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뽑는다. 

채용된 이들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개발·연구를 맡아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지원자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하고 해석하는 AI 알고리즘을 연구·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 요구 사항을 도출하고 결과를 요약하기 위한 의사소통 능력도 요구된다. 삼성SDS는 이 직군의 코딩과 연구 업무 비중이 각각 80%와 20%라고 명시했다. 

구체적으로 △적절한 기술 솔루션을 식별하기 위해 최신 AI 기술 조사·연구 △AI 영역의 근본적인 기술 아이디어를 도축하고 검증하기 위한 실험 설계·수행 및 보고서 작성 △파이톤으로 REST 기반 마이크로 서비스 소프트웨어 활용 △생산 유지·관리를 위한 고품질의 코드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원 자격으로는 △파이톤 등 프로그래밍 기술 능력 △강력한 수학과 분석 능력 △파이토치, 텐서플로우 등 딥러닝 플랫폼을 이용한 업무 경험 △컴퓨터 비전 프로젝트에 기여한 경험 △컴퓨터 과학, 컴퓨터 비전 또는 관련 분야의 석사 학위 등을 내걸었다. 

삼성SDS는 "삼성SDS는 지능형 인터랙티브 머신을 만드는 혁신에 앞장서고 있으며 사용자 중심의 AI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AI가 모든 장치에 통합되고 원활한 기능을 권장하고 수행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SDS는 일찍부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 경진 대회 등 공모전을 개최하는가 하면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AI·데이터분석 분야 산학협력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