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안면인식 기술 기업 클리어뷰AI의 안면인식 기술 특허가 출원을 앞두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특허청(USPTO)은 클리어뷰에 관련 비용을 지불하면 특허 신청을 승인할 것이라는 통지를 보냈다. 이에 따라 클리어뷰가 비용을 지불하게 되면 클리어뷰의 안면 인식 기술 특허가 출원된다.
클리어뷰AI의 안면 인식 기술은 사람들의 사진을 소셜미디어, 각종 웹사이트에서 확보한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해 인물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다.
클리어뷰도 특허 신청서를 통해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웹 크롤러로 개인의 얼굴 이미지와 관련 정보를 다운로드 하는 기능, 다운로드 된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 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리어뷰AI는 최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데 있어 개인들의 사진을 허가없이 크롤링했다며 사생활 침해 혐의를 받고 있다. 영국 프라이버시 감독기관에서는 클리어뷰AI에 2660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형을 내렸으며 호주에서도 영국과 비슷한 판결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클리어뷰AI가 무단으로 개인들의 사진 30억장을 수집했다며 일리노이 주에서도 재판에 휩쓸리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클리어뷰AI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정보를 취합해 신뢰를 얻는 것이 필요했다는 의견과 법과 규제가 기술의 발전을 못따라와 기업들의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어 향후 해당 기술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