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NH투자증권과 ARA코리아자산운용이 영국 런던 최대 번화가에 있는 신축 오피스 건물에 투자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ARA코리아자산운용 컨소시엄은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 위치한 오피스인 '마블 아치 플레이스(Marble Arch Place)'를 2억8000만 파운드(약 4400억원)에 인수했다.
이 건물은 전체 면적 1만3100㎡의 7층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저층은 소매시설이 들어와 있다. 현재 임대율은 90% 수준이다. 평균 임대기간은 15년이다.
이 건물이 소재한 웨스트엔드는 런던의 대표적인 번화가이자 극장 밀집 지역으로 미국 브로드웨이와 함께 세계 뮤지컬계를 양분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지역 가운데 하나다. A급 부동산의 평균 임대료는 1평방피트(약 0.1㎡)당 81.45파운드(약 12만8300원)다.
NH투자증권과 ARA코리아자산운용은 그동안 국내 오피스 시장에서 꾸준히 협력해 왔다. 두 회사는 지난 2019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여의도 파크원 타워2 등을 공동으로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