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와 ITZY, 스트레이 키즈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가 태국 사업을 접는다.
JYP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사 태국지사용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국에서 공식적으로 사업부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JYP 엔터테인먼트는 "당신의 사랑을 잊지 않겠다"며 "모두의 사랑과 응원 덕에 지금까지 왔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 만날때까지 안녕히라는 마지막 인사와 함께 JYP엔터 태국 지사의 약자인 #JYPTH와 태국 사업부 운영기간 #2013년 10월 14일부터 2021년 12월 15일, 그리고 #TheAnd 등의 해시태그를 남겼다.
JYP가 국내에서 부서를 폐쇄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동안 JYP의 태국 지사 폐쇄 소식이 알려졌지만 이번 발표로 폐쇄가 공식화됐다.
JYP의 태국 지사 철수는 예견된 일이다. 소속가수인 갓세븐과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은 것. JYP에는 태국 출신 그룹 갓세븐 멤버 '뱀뱀'과 그룹 2PM 멤버 '닉쿤' 등이 있다.
JYP는 지난 2013년 태국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태국 시장과 함께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그러나 아이돌 그룹 갓세븐과 2PM 이후 태국 아티스트를 그룹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태국지사 폐쇄로 연습생 등 아티스트 캐스팅이 힘들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같은 업계 시선에도 불구, JYP는 태국 사업부 폐쇄에도 소속사에서 데뷔할 훌륭한 인재를 태국에서 계속해서 찾아낼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지사 설립 폐쇄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JYP의 태국 사업부 폐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면 애초에 태국에 사업부가 있는 줄도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태국 지사는 태국인들이 한국에 가지 않고도 오디션을 볼 수 있게 만들었었다"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