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증권(BSC) 주주들이 하나금융투자의 지분 투자 안건을 찬성했다. 두 회사간 투자 협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년 BSC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하나금융투자가 인수하는 조건으로 최대 6570만주 규모의 신주를 발행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실제로 신주 발행이 성사되면 하나금융투자는 이 회사의 지분 35%를 보유하게 된다. 해당 지분은 3년 간 보호예수(락업)가 적용된다.
현재 하나금융투자와 BSC는 신주 인수가 등 세부 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내년 중으로 신주 발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후 BSC의 정관자본금은 현재 1조2210억 동(약 630억원)에서 1조8780억 동(약 970억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BSC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상업은행 가운데 하나인 베트남개발은행(BIDV)의 자회사다. 하나은행은 앞서 지난 2018년 11월 BIDV의 지분 15% 취득해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그룹 차원에서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