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내년 봄 출시 예정인 업무용 '올인원 씬 클라이언트'에 독일 보안 소프트웨어 회사 'IGEL'의 운영체제(OS)를 탑재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미국법인은 24인치 올인원 씬 클라이언트 PC(모델명 24CN650)와 씬 클라이언트 박스(CL 600)에 IGEL의 OS를 장착한다.
해당 OS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시트릭스, VM웨어 등 클라우드·데스크톱 가상화(VDI) 환경에서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활히 업무를 볼 수 있다.
LG전자 미국법인은 OS와 함께 엔드포인트 관리 솔루션인 UMS(Universal Management Suite)도 공급받는다. 복잡한 기업 환경을 단순화해 관리 비용을 줄이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LG전자는 2019년 초 24인치 씬 클라이언트 PC(모델명 24CK550W)를 비롯해 주요 제품에 IGEL의 OS를 쓴 바 있다. <본보 2019년 1월 25일 참고 'IGEL OS' 품은 LG PC…B2B 공략> 내년에도 협력을 이어가며 기업용 PC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2018년 8월 씬 클라이언트 제품을 선보인 후 공급을 확대해왔다. 그해 말 미국 대형 투자은행에 37.5인치 일체형 PC 1만5000대를 납품했다. 올해 7월에는 의료기관 칼레이다 헬스(Kaleida Health)로부터 씬 클라이언트(24CK550N)의 주문을 따냈다.
LG전자 측은 "IGEL과의 파트너십은 기업 관련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LG 올인원 씬 클라이언트에서 IGEL의 OS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의료·교육·정부 기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시장에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