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 등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디지털 자산 운용사 하이퍼리즘(Hyperithm)이 금융당국의 가상자산사업자 심사에 통과했다.
하이퍼리즘은 23일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가상자산사업자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하이퍼리즘은 지난 9월 심사를 신청했다. 이번 심사는 총 42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9개 사업자가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심사는 지난 3월 개정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진행됐으며, 가상화폐사업자는 가상자산서비스제공업체 라이선스(VASP)를 획득해야하며 고객확인인증(KYC), 자금세탁방지(AML) 지침을 준수하며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하이퍼리즘 관계자는 "우리는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관련 규정을 충실히 이행,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퍼리즘은 지난 2018년 설립된 디지털 자산 운용사로 서울과 도쿄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이퍼리즘은 기관 투자자와 고액 자산가를 위한 디지털 자산 관리·중개 서비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 마감된 시리즈B 투자라운드에서 삼성넥스트, 위메이트 트리, 코인베이스 등으로부터 11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자받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