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66)] 정시컨설팅-영역별 반영 비율

2022.11.30 05:00:00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2022년 12월 9일 배포되는 수능성적표에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만 나온다. 하지만, 2022년 12월 29일~2023년 1월 2일까지 진행하는 정시모집 월서접수 시기가 되면 수험생들은 반드시 지원하려는 대학별 반영지표를 활용한 대학별 환산점수를 활용하여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 대학별 환산점수를 통해 과거 합격자와 올해 수험생들의 추세, 기타 지원경향 등을 종합 고려하여 ‘가·나·다’군의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단순한 표준점수의 합계나 각 대학이 발표하는 합격자 수능 평균 백분위로는 3회의 지원전략을 세웠다가는 실제 합격, 불합격과 많은 오차가 있음을 불합격되고서야 알게 된다.

 

수험생들은 각 대학별로 자신이 유리한 반영지표의 점수를 높은 반영비율로 반영하는 대학의 환산점수가 높기 때문에 이점을 명심하고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직후의 각 기관에서 배포하는 종이 배치표나 온라인 배치표는 참고만하고 그 자료를 맹신하고 지원했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쉽다.

 

정시모집에서는 수험생 본인이 받은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각 대학별 환산점수를 적용하고 과거의 합격자 성적과 올해의 경향 트렌드를 정확히 분석하여 수험생 본인에게 유리한 반영비율을 적용하는 대학을 중심으로 상향, 소신, 하향 등의 지원전략을 세워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너무나 힘든 과정이기에 많은 정시모집 입시 경험이 있는 입시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정시 3회의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 수능 반영비율에 따른 유·불리

의약학계열, 교대계열, 사범계열, 군사관련 특수학과 등 면접을 실시하는 일부 특수한 대학이나 학과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정시모집에서는 신입생 선발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평가요소는 수능성적이다.

 

대학에 따라서는 수능성적 및 학생부교과성적 반영하는데, 그러한 대학들도 수능성적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12월 9일(금) 받게 될 수능성적표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으로 구성된다.

 

수능성적표에 나타난 수능 점수체계는 200점 만점 기준인 ‘표준점수’와 백분율을 나타내는 ‘백분위’와 표준점수 분포에 따라 9등급으로 분류하는 ‘등급’ 순으로 기록되어 있다.

 

정시모집에서 수능성적 반영은 상위권 대학은 주로 ‘국어, 수학, 탐구’는 변별력이 높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중하위권 대학은 백분위를 활용한다. 등급은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의 의미가 더 크다.

 

물론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로 반영하고, ‘탐구’는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부여한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여 총합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이러한 수능성적표상의 성적지표 조합을 통해 합격, 불합격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수험생들은 자신이 취득한 수능성적을 바탕으로 전년도 합격자 수능성적 및 올해의 합격가능 예측 수능점수와 비교하여 ‘가·나·다’군 지원대학을 결정하는데, 수험생들이 많이 선호하는 대학이나 학과일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수능성적대가 형성된다.

 

수험생들이 정시모집에 지원하는데 있어서 수능성적표에 기재된 내 점수는 변함이 없지만 각 대학은 반영하는 수능영역과는 다른 영역별 반영비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지원대학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한다.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별 반영비율이 적용되는 대학을 중심으로 ‘가‧나‧다’군의 지원대학을 선정하는 것이 바로 정시모집 지원전략의 출발점이다.

 

◆ 영역별 반영비율에 의한 대학선택의 제약

대학마다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고 심지어는 동일대학 내에서도 학과마다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른 경우 존재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수능성적에 따라 학과 선택에 있어서 제약을 받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대학마다 수능 반영비율이 상이하여, 비슷한 선호도 및 수능 성적대를 형성하고 있는 대학들이라도 반영비율에서 자신에게 더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는 경우와 같은 제약이 발생한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가·나·다’ 군별 대학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안정, 소신, 하향지원 등을 고민하다 보면 실제로 지원대학, 지원학과가 희망대학, 희망학과와는 다른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12월 9일 수능성적표가 배포되고 나면 각 입시업체들은 수험생들의 수능성적을 통해 지원대학 및 지원학과에 따른 합격, 불합격의 예상결과를 진단해 주는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진단프로그램들을 ‘적중률이 높다’ 혹은 ‘신뢰할 수 있다’는 방식으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내 수능성적에 따른 영역별 반영비율을 적용하여 전국 4년제 대학들의 학과선택까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온라인 진단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합격 확률이 높을 것이라 예상되는 대학 중에서도 영역별 반영비율 측면에서 내게 더 유리한 대학과 학과는 어디인지를 정확하게 가늠해야 할 것이다.

 

다만, 조심해야 할 점은 정시 모의지원을 통한 결과가 실제 지원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모의지원이고 하나의 참고자료이지 이 모의지원 결과를 맹신해서 지원했다가는 정시모집에서는 실제로는 불합격의 고통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반드시 하나의 참고자료로만 참고하고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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