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베트남서 '넥스트플랜트' 알리기 총력…CMC 협업

CMC TS·HPE와 '제조 혁신 2020' 세미나 개최
AI 접목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홍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S가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베트남 CMC 그룹의 IT 계열사와 협력해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을 알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CMC 테크놀로지 솔루션(CMC Technology & Solution CO.,LTD·이하 CMC TS),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 14일 '제조 혁신(Manufacturing Innovation) 2020'라는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열었다. 스마트팩토리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로 15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SDS는 이날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삼성 넥스트플랜트(Nexplant)를 소개했다. 넥스트플랜트는 기획과 설계, 개발, 생산, 품질 관리 등 전 과정을 관리해주는 플랫폼이다.

 

공장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해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AI로 분석해 실시간으로 이상 현상을 감지한다. 장애 시점을 예측해 설비 가동률을 높이고 공정을 최적화해 제품 품질을 향상시킨다. 철강, 자동차, 전기, 전자, 섬유,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이 가능하다.

 

삼성SDS는 2016년 넥스트플랜트를 출시하고 국내외 공장에 공급해왔다. 넥스트플랜트를 적용한 삼성전기는 유기적인 생산관리시스템(MES)으로 호평을 얻어 시장조사업체 IDG로부터 'CIO 100 어워드'를 받은 바 있다.

 

삼성SDS는 세미나 개최로 베트남에서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을 알리고 동시에 현지 IT 서비스 회사 CMC와의 협업을 강화한다. CMC TS는 삼성SDS가 지분 25%를 가진 CMC 그룹의 계열사다.

 

삼성SDS는 2017년 CMC와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작년 7월 지분 인수로 1대 주주에 올라섰다. 그해 8월에는 베트남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관련 세미나를 열고 현지 시장 진출에 열을 올렸다.

 

베트남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부 차원에서 스마트팩토리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를 우선 발전 분야로 정하고 지난해 출범한 국가혁신센터(NIC)의 연구 중점 과제 중 하나로 스마트팩토리를 꼽았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드마켓츠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 제조산업 시장은 2022년까지 매년 9.3% 성장해 2054억 달러(약 248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장 규모는 2022년 939억 달러(약 113조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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