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산 과일 국내 공급 확대되나…베트남 장관 "대형마트 유통망 통해 판매 희망"

13일 양국 산업통상부 장관, 화상회의로 경제 관계 확대 논의
트란 투안 안 장관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통해 과일 판매 원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앞으로 베트남산 과일이 국내 식탁에 더 많이 올라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산업부 장관이 국내 대형마트 판매망을 통해 베트남산 과일 공급 확대를 원해, 양국이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3일 트란 투안 안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열고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간 경제관계를 확대하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트란 투안 안 베트남 장관은 베트남산 과일을 국내 대형마트 유통채널을 통해 확대, 공급하길 원한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미 양국은 자동차, 의류 및 섬유, 전자제품 등 여러 방면에서 교류를 이어가고 있지만 추기로 과일, 야채, 해산물 거래 활성화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베트남산 레드 드래곤 과일과 자몽 등을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CJ홈쇼핑 채널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하길 바라고 있다. 

 

베트남은 한국의 세번째로 큰 수출국으로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0.9% 감소한 481억 달러에 달한다.

 

한국이 베트남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앞으로 국내 대형마트에서 베트남산 과일을 쉽고,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양국 정상이 지난 3일 필수 기업인의 국가 간 이동 보장이 필요하다는 점에 합의함에 따라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소재·부품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TASK(Technology Advice and Solutions from Korea)센터의 빠른 개소와 한국 기업에 대한 경제적수요평가(Economic Needs Test, ENT) 규제 해소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차원에서 전자적 원산지정보 교환시스템(EODES) 작업반 설치를 결정하는 화상 서명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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