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사들도 반한 'LG 스타일러'…살균·세척 호평

日 의료기관에 무료 설치…마케팅 강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를 일본 의료기관에 기증한 가운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의사 가운과 수건 등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어서다. 엄격한 위생 관리가 요구되는 병원에서 스타일러의 기능을 칭찬하며 LG전자는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일본법인은 지난달 30일 홈페이지에 현지 의사들의 스타일러 사용 후기를 전했다. 일본 도쿄 소재 츠치야 패밀리 클리닉에서 일하는 의사가 등장해 스타일러 사용 경험을 설명했다.

 

마사요시 츠치야 소아과 전문의는 "매일 가운을 세탁하지 않아도 고온 증기로 쉽게 소독할 수 있다"며 "깨끗한 가운으로 환자를 맞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건과 담요를 소독해 일상에서의 위생 관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카나 츠치야 피부과 전문의는 "바쁠 때도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하고 팽팽한 옷으로 깨끗한 인상을 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스타일러를) 강력히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카나 츠치야 전문의는 스타일러를 활용한 의류·침구 관리의 편의성도 호평했다. 그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등은 눈에 보이지 않아 옷·침구를 관리하기 쉽지 않다"며 "스타일러를 활용해 스위치 하나로 옷을 살균하고 꽃가루와 진드기 등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드기가 번식하는 여름철 침구와 베게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카나 츠치야 전문의는 "침구와 베개를 일주일에 한 번씩 교체하고 깨끗하게 유지하길 추천한다"며 스타일러를 통한 관리를 제안했다.

 

LG전자는 내과와 치과 등 일본 의료기관에 스타일러를 기부하며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스타일러가 무료로 설치된 병원은 총 6곳으로 츠치야 패밀리 클리닉도 그중 하나다.

 

LG전자는 위생이 중요한 의료기관에 스타일러를 설치해 제품의 강점을 극대화하며 홍보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2017년 일본에 스타일러를 출시하고 도쿄와 오사카 등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봄 시즌을 겨냥해 꽃가루 케어 코스를 탑재한 신제품을 내놓았다. 스타일러 판매량은 성장세다. 작년 5월 기준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5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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