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동물의 숲' 타이틀 등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의 타이틀 가격이 PS4 혹은 X박스의 타이틀보다 비싼 이유에 대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콘솔 게임기용 타이틀 중에서는 닌텐도 스위치는 물론 PS4, X박스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들이 존재한다.
근데 유럽 등에서는 닌텐도 스위치의 타이틀 가격이 PS4, X박스 버전보다 평균적으로 10유로정도가 비싼 경우들이 많다.
이유는 PS4와 X박스 타이틀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비용과 닌텐도 스위치용 타이틀을 제작하는 비용이 다르기 때문이다.
PS4나 X박스의 경우 타이틀을 DVD나 블루레이 등에 담아 배포하게 된다.
반면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칩 형태의 카트리지에 게임을 담아 배포하게 된다. 이 카트리지가 DVD나 블루레이에 비해 비싼 것이 가격 차이에 이유가 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용 타이틀을 개발하는 업체들은 이 비용을 게이머들에게 청구하기로 결정했고 이런 이유로 닌텐도 스위치용 타이틀이 10유로 정도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물리적인 저장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타이틀의 경우 가격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들은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과 타 콘솔 타이틀간의 가격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명확한 이유가 존재한다"면서 "거대 게임사들은 이와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셧다운으로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닌텐 스위치는 올해 여름이되면 공급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연말에는 충분한 재고분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어 다시 한 번 공급 부족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