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터키 악방크(Akbank)와 2억 달러(약 2500억원) 규모 '론 어그리먼트' 협정을 갱신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과 악방크는 론 어그리먼트 기본협정을 다시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두 기관은 2010년부터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론 어그리먼트는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자금 차입시 자금 공여자와 차입자 간에 체결하는 차관계약서를 말한다.
양측은 이를 통해 양국 간 대외 무역, 투자 자금 조달에 협력하고 있다. 한국과 파트너십을 맺는 터키 기업은 수출입은행을 통해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악방크 관계자는 "전 세계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입은행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투자 기회가 계속 증가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선진 기술과 저렴한 자금 조달을 통해 터키에 대한 중요한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악방크는 터키 대형은행 가운데 하나다. 800개 이상의 지점과 1만4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