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실트론의 미국 자회사 SK실트론 컴파운드 반도체 솔루션(이하 SK실트론 CSS)이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홍수 피해 복구를 지원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 CSS는 미들랜드 커뮤니티 기금(Midland Area Community Foundation·MACF)에 5만 달러(약 6000만원)를 기부했다. 기부금은 지난 5월 발생한 홍수 피해 대응에 쓰인다.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5월 20일(현지시간) 기록적인 폭우로 에덴빌과 샌포드댐이 붕괴됐다. 인근 주민 1만여 명이 대피했고 2500여 개의 주택이 파손됐다.
지안웨이 동(Jianwei Dong) SK실트론 CSS 최고경영자(CEO)는 "홍수 피해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는 데 소중히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SK실트론 CSS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에도 마스크를 기부한 바 있다. 큰 재난 상황 때마다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 사회와 상생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SK실트론 CSS는 작년 3월 듀폰의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하며 설립됐다. SiC 웨이퍼는 고경도, 내전압, 내열 특성을 지닌다.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전기자동차와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등에 주로 사용되며 성장잠재력이 높은 분야다.
SK실트론은 SiC 사업부 인수 이후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16년 8363억원이던 매출은 2017년 9331억원, 2018년 1조3461억원, 2019년 1조5429억원으로 상승 추세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40억원에서 3316억원으로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