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미국 내 새로운 기가팩토리 부지로 텍사스 주 오스틴을 선택한 가운데 전 세계 기가팩토리 부지 크기를 비교한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의 'brandude87'이라는 유저는 기가텍사스가 추가된 '테슬라 공장 : 규모 비교'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유저는 이전에도 테슬라 기가팩토리 별 규모 비교 사진을 업데이트 해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기가텍사스의 규모가 그동안 가장 큰 부지 위에 건설됐었던 기가네바다와 거의 비슷한 크기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테슬라는 810만㎡의 부지 위에 기가텍사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건설될 공장의 규모는 역대 최대가 될 예정인데 기존의 기가네바다가 부지 안에 공장을 건설할 수 있는 땅이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가텍사스는 아시아 최초의 기가팩토리인 '기가상하이' 부지(86만5000㎡)에 9배에 달하며 기가베를린 부지보다 2.5배 가까이 더 크다.
테슬라는 기가텍사스에서 세미 전기트럭, 사이버트럭, 모델3, 모델Y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차량을 생산해야하는 핵심기지이기 때문에 기가텍사스의 규모가 클 수 밖에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기가텍사스는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최초의 기가팩토리가 된다.
일론 머스크 CEO는 "기가텍사스 내에는 콜로라도 강이 흐르고 있고 하이킹이 가능한 길도 있다"며 "생태공원으로서 테슬라 직원이 아니더라도 방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기가텍사스에 11억 달러(약 1조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2021년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