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LA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펼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사내 벤쳐인 모션랩이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켁(Keck) 의과대학에 차량을 지원했다.
9일 모션랩에 따르면 현대차는 USC 켁 의과대학에 두 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지원하고 LA 내 취약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의료 봉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에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타고 지원 활동을 펼치게 될 켁 의과대학팀의 이름은 '스트릿 메디션 팀'으로 LA내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진료 부문에는 다양한 만성질환 확인, 치료제 투여, 혈액 채취, 음주 상담과 심리상담도 진행된다. 여기에 기본적인 생존 용품도 지원하게 된다.
모션랩은 지난해 미국 LA에서 설립됐으며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으로 로보택시, 셔틀 공유, 다중 모빌리티 서비스, 퍼스널 모빌리티, 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각종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실증 사업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회사다.
모셥랜은 미국 최대 교통 도시인 LA를 기반으로 삼아 현대차의 모빌리티 기술을 미국에서 확산시키는 역할도 수행 중이다.
올해 초에는 'M오션 카셰어'라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출시했다. 'M오션 카셰어'는 저공해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빠르고 쉽게 빌려 LA시내 어느곳에든 반납할 수 있게 한 '카셰어링 서비스'이다.
모션랩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둔화되면서 가족과 개인에게 경제적 부담이 가해지게 됐고 LA전역에 만성적인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