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가는 화장품' 에스티로더, 3일 국제우주정거장 도착

美 항공우주국과 비즈니스 협약 체결…지난달 29일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
우주서 촬영한 제품사진 SNS서 홍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스티로더의 '넘버원(NO.1)' 제품 세럼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가 우주로 날아간 최초의 화장품이 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세럼이 지난달 29일 우주화물선 시그너스(Cygnus)가 탑재된 안타레스(Antares)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로켓은 오는 3일 국제 우주 정거장에 도착한다. 

 

에스티로더의 우주 발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과 비즈니스 기회를 잡으면서 성사됐다. 나사와 에스티로더가 지난해 '스페이스 액트 협약'(Space Act Agreement)을 체결한 것.

 

우주 정거장 도착 후 우주 비행사들은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스킨 세럼을 우주정거장 관측용 모율 '큐폴라(Cupola)'에서 촬영해 에스티로더 SNS 플랫폼에 올릴 예정이다. 이는 우주 공간에서 촬영된 첫 상업 광고이다. 

 

스테판 드 라 파베리(Stéphane de La Faverie) 에스티로더 그룹 사장 겸 글로벌 브랜드 사장은 "우주에 진출한 최초의 뷰티 브랜드가 됐다"며 "스킨 케어 혁신의 선두주자인 에스티로더가 우주 경제를 촉진하기 위해 수행하는 놀라운 작업을 지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주로 날라간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는 에스티로더의 대표 세럼이다. 바르면 자면 매일 푹 자고 일어난 듯 건강한 피부를 제공한다. 특별한 크로노눅스 바이오클락 테크놀로지(ChronoluxCB™) 기술로 밤사이 피부 속 자연적인 리듬을 깨워 외부 자극으로부터 손상된 피부와 여러가지 노화 징후로부터 피부를 개선시켜준다. 히알루론산을 함유한 나이트 리페어 세럼의 수분자석 효과로 하루종일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 또 잔주름과 깊은 주름이 크게 개선되며, 투명하게 빛나는 피부를 만들어준다. 

 

필 맥앨리스터 NASA 상업용 우주 비행 개발 책임자는 "나사는 저궤도 경제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국제 우주 정거장을 사업에 개방하고 있다"며 "에스티로더와의 협업은 고유한 우주 환경을 활용하는 새로운 시장을 시연함으로써 미국 독립체에 의한 저궤도의 상용화를 촉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나사는 오는 2024년까지 달에 인간을 착륙시키는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에스티로더 뷰티 브랜드 외 스포츠업체 아디다스와도 의류·신발을 테스트하는 데 우주 비행사들을 참여시키는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또 오는 2021년에는 우주정거장에서의 영화 촬영을 하는 배우 톰 크루즈와도 손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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