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판매 토요타 1/4 수준으로 떨어져

베이징현대, 올해 50만대 판매도 힘들 듯
토요타 누적 94만대 베이징현대 4배 수준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올해 중국 판매량이 토요타의 4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8월 말까지 누적 26만2621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토요타의 판매량에 4분의 1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타는 중국에서 GAC토요타와 이치토요타 등 2개 합작사를 운영하고 있다. GAC토요타의 경우 지난 8월 한 달동안 6만7000대를 판매했으며, 올해 누적 판매량은 46만2449대에 달한다. 이치토요타도 지난 8월 5만1697대를 판매했고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47만6623대를 기록했다. 

 

양사의 누적 판매량은 93만9072대로 베이징현대 판매량의 3.6배에 달했다. 

 

문제는 베이징현대 판매는 감소세인 반해 토요타의 중국내 합작사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현대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9% 감소한 반면 GAC토요타와 이치토요타는 각각 15.5%와 17.2%가 증가했다.  

 

현지에서는 베이징현대 올해 판매 실적은 토요타의 4분의 1도 밑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때 중국은 현대차 내 글로벌 1위 판매 시장였으나 미국과 한국, 유럽에 잇따라 밀린데 이어 인도에게 마저 추월당 할 처지다. 

 

베이징현대는 중국에서 2016년 114만2016대로 정점을 찍은 후 2017년 78만5006대, 2018년 79만177대로 하락했고, 지난해 65만123대를 판매했었다.

 

현대차는 점점 감소하는 판매를 반전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개혁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반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차는 중국형 쏘나타를 출시한데 이어 다양한 신차를 대거 투입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팰리세이드와 N브랜드 라인업 등을 투입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지리자동차 등 로컬 브랜드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등을 앞세워 신에너지차 시장을 공략하는 방식 등으로 나서고 있지만 다른 업체들의 견제가 거세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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