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수소의 날'을 맞이해 수소연료전지차 '넥쏘'와 '투싼ix'가 현재까지 주행한 거리를 공개했다. 주행 거리는 지구 437바퀴에 달한다.
현대차는 8일 '미국 수소의 날'을 맞이해 수소연료전지차 '넥쏘'와 '투싼ix'이 현재까지 1754만km을 넘게 주행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8일을 국가 수소의 날로 지정했다.
현대차가 이번에 공개한 주행 거리는 적도를 따라 지구를 한 바퀴도는 것을 기준으로 437 바퀴를 돈 거리에 해당한다.
넥쏘는 6월 말 출시 28개월만에 '1만대 클럽'에 가입했으며, 9월까지 누적판매량은 1만1210대이며 국내에서 9369대, 해외에서 1841대가 판매됐다.
또한 현대차는 스위스 루체른에서 유럽으로 수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전달식을 열며 수소트럭 시대도 열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유럽에 2만5000대, 북미 1만2000대, 중국 2만7000대 이상의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공급하고 향후 기술 개발도 이어나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1000km 이상에 이르는 장거리 운송용 대형 수소전기트럭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0년 미국 수소의 날을 기념하면서 우리의 수소연료전지차량이 지구에 유해한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수소연료 보급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 탄소배출도 줄어 더욱 깨끗한 환경에서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