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서 가정용 태양광 솔루션 출시…솔라엣지 협력 확대

RESU10에 솔라엣지 인버터 통합
설치 직원 대상 온라인 교육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이스라엘 인버터 회사 솔라엣지(SolarEdge)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자사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솔라엣지의 인버터를 통합한 새로운 가정용 태양광 솔루션을 선보이고 설치 업체들의 교육을 지원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솔라엣지와 가정용 태양광 솔루션을 출시했다. 가정용 ESS RESU10H와 솔라엣지의 새로운 에너지 허브 인버터를 결합했다.

 

고객은 양사의 솔루션을 활용해 정전이나 화재로 전력 공급이 끊긴 후에도 충전 장치를 활용해 전기를 사용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90.8%의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고 최대 용량 60㎾h로 확장 가능하다. 내장된 시스템을 통해 소비 현황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양사는 가정용 태양광 솔루션 설치 업체들을 상대로 교육을 제공한다. LG화학은 배터리 기능과 디자인 등을 설명하는 온라인 교육을 지원한다. 솔라엣지는 'EDGE 아카데미'를 통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인버터를 설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양사는 교육을 통해 설치 직원들의 제품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성을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인버터 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북미 가정용 태양광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가정용 태양광 시장은 정부의 지원 덕분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발전 사업자에게 ESS 설치를 의무화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매킨지에 따르면 미국의 ESS 설치량은 작년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32% 성장했다. 2018년 774㎿h에서 2023년 1만1744㎿h로 연평균 7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2013년 캘리포니아 전력회사 SCE가 추진하는 ESS 실증사업에 참여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 46개 타운홈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북미 최대 ESS 전시회인 'ESNA 2019'에 참가해 RESU 제품을 알렷다. 2017년에는 북미전력저장협회가 수여하는 브래드 로버츠 어워드를 단독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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