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승연 기자] 건설산업은 4차 산업혁명, IoT, 빅 데이터, 드론산업 등 변화의 물결 속에서 새로운 생태계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의 물결 속에서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에 탑승한 HDC현대산업개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항해가 시작됐다.

◇미래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질 혁신, Big Transformation

HDC현대산업개발은 BT프로젝트(Big Transformation)를 추진해 왔다. 지난 17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로 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미래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Fast & Smart 기업’으로 변화하고자 진행되었다. BT 프로젝트는 경영 효율화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세스, 일하는 방식, 스태프(Staff) 조직 및 현장 운영 체계 등 기존 경영 프레임을 깨고 ‘자기 완결형 책임경영 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시작이었다.

이에 걸맞게 HDC현대산업개발은 18년 애자일(Agile) 조직을 도입해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고객의 니즈가 반영된 상품 기획과 디자인, 시장 대응속도를 높인 마케팅으로 분양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애자일은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팀원에게 의사결정 권한을 부여해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또한, 애자일 방식 도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근무환경에 변화를 주었다. 직원 간 소통이 원활하도록 책상 칸막이를 없애고 임원과 팀장을 포함한 전 구성원을 동일공간에 수평적으로 배치하여 위계적 구조를 해소했다. 모든 구성원이 한 공간에 있어 앉은 자리에서 수시로 회의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이전보다 민첩하게 업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Big Transformation에서 Digital Transformation으로의 디지털 혁신

BT프로젝트에서 HDC그룹의 디지털 혁신 팀이 탄생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 기반 시스템 재정비, 통합고객관리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기업의 체질 전환을 이루기 위해 2019년 전담조직을 출범했다. HDC그룹의 기반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으로 데이터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기존의 사업 역량과 계열사의 역량들이 결합되면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창출하는 전혀 다른 모습의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이 될 것이다.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안에서 구성원들은 통합 정보 활용 및 사용의 편리성은 루틴한 업무에서 해방되고 창의적인 기획 및 성과, 프로젝트 협업 등 생산적 업무에 몰두할 수 있게 되며, 이런 디지털 혁신은 본사, 건설 현장 등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새로운 고객관리 시스템은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아이파크 입주민을 위한 스마트 주거 서비스앱 플랫폼 ‘마이호미’

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이 만드는 IPARK에는 특별한 것이 한가지 더있다. 아이파크 입주민들의 편리한 주거생활을 위해 스마트 주거서비스 앱 ‘마이호미’를 지난 7월 정식 오픈했다.

‘마이호미’는 아이파크 입주민들(약 7개 단지, 13,000세대)이 앱을 이용해, 관리비 조회, 전자투표, 아이파크 내 커뮤니티 시설 예약, 생활편의 서비스, 아이파크 입주민 전용 공동구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활발해진 요즘, 입주민들의 건강과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는 시스템으로 한층 더 발전된 아이파크의 고객 맞춤 서비스를 ‘마이호미’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원격 조명제어기술 “스마트 LED 원격제어시스템”으로 IPARK 점등

실내뿐 아니라 외관에서도 HDC현대산업개발의 조명제어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LED 원격제어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HDC아이콘트롤스와 협업으로 개발해 IPARK 시공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 LED 원격제어시스템은 스마트 LED 감성조명이 시공된 현장에서 조명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테스트 시스템으로, 단지의 조명공사 완료 후 세대별 검수 방식에서 탈피해 원격으로 조명을 테스트해 검수 시간을 줄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공간과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근무 환경을 지원하는 Smart Digital 환경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며 “주거 공간에서의 일상이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해질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력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