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허세홍, 아부다비 CEO 회의 2년 연속 참가

ADNOC 주최
코로나 영향·에너지 전환 대응 등 논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2년 연속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가 주최한 온라인 회의에 참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에너지 전환 등 에너지 업계 현황을 논의하고 협력을 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ADNOC는 오는 11일(현지시간) 글로벌 에너지 업체 30여 곳을 초청해 온라인 회의를 연다.

 

참여 인사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포함됐다. 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미국 엑슨모빌의 대런 우즈,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버나드 루니, 프랑스 토탈의 패트릭 푸야네 등 업계 CEO들이 참석한다.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의 에너지 전문가 다니엘 예르긴이 진행을 맡는다.

 

이번 회의는 ADNOC가 주최하는 여섯 번째 CEO 라운드 테이블이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와 에너지 전환 등에 따른 대응 방안을 살필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는 지난해에도 ADNOC가 주도하는 회의에 참여했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초대를 받으며 양사와 ADNOC간의 파트너십도 돈독해질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19년 11월 7일 참고 김준·허세홍·양수영, 아부다비 CEO 회의 '집결'>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ADNOC의 정유사업 자회사 ADNOC 리파이닝의 지분 투자를 모색했었다. 씨티글로벌그룹마켓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지분 인수에 뛰어들었다. 1997년부터 예멘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GS칼텍스는 ADNOC와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IFAD) 구축에 협력 중이다. 지난해 ADNOC,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를 비롯해 에너지 기업 8개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선물거래소 설립을 추진해왔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생산되는 머반유를 취급하는 거래소로 내년 1분기 출범 예정이다.

 

술탄 알 자베르 CEO는 "올해 라운드테이블은 코로나19의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석유·가스 업계 리더들이 직면한 주요 문제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에너지 전환 속에 우리 산업의 역할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점을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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