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인도에서 셀토스와 쏘넷의 연이은 흥행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인도 쇼룸은 올해 안에 300개를 돌파한다. 현재 기아차는 인도 내 165개 도시에 265개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아차는 현재 쇼룸이 없는 지역에 대해서는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해 인도 전역에서 기아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아차가 고객 접점인 쇼룸을 확대하는 것은 지난해 8월 출시한 셀토스와 최군 선보인 쏘넷 흥행몰이에 따른 것이다.
셀토스는 '한달 1만대 판매'로 대표되는 기아차의 핵심 볼륨모데이며, 지난 9월 출시된 소형 SUV '쏘넷'은 지난달 1만1721대가 판매, 베트스 셀링자동차 '톱10''에 진입했다.
기아차는 쏘넷의 출시 당시 연간 7만대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10월에 이미 예약 건수가 5만대를 돌파하며 인기 트림의 경우 최대 10주를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여기에 기아차의 딜러 지원 시스템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도 쇼룸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기아차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딜러들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은 물론 다양한 경제적 지원을 실시했다. 이런 적극적인 움직임에 딜러들은 큰 만족도를 보였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달 전년 대비 64% 증가한 2만1021대를 판매하며 마루티스즈키와 현대차, 타타에 이어 인도 시장에서 4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향후 쇼룸과 생산량을 늘려 2022년까지 아난타푸르 공장의 최대 생산물량인 연간 30만대 생산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