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에서 연말맞이 파격할인 세일에 나선다. 특히 재고 모델들이 주축이 되면서 성수기인 연말 재고 처리에도 힘을 싣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차오저우시에 위치한 베이징현대 딜러샵은 2018년형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1만위안(약 167만원)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이번 할인에 따라 가장 저렴한 트림의 경우 21만2800위안(약 354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둥펑위에다기아 딜러사 역시 2019년형 KX5에 대한 2만3000위안(약 383만원)에 달하는 할인 프로모션을 열고 있다. 이에 따라 가장 저렴한 트림을 14만2000위안(약 2366만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할인은 2018년형과 2019년형 등 재고 모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이번 파격할인도 판매량 저하에 따라 판매되지 못한 재고 모델을 처리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중국 시장 부진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11월 한 달동안 총 4만82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3.1%가 감소한 수치다. 11월 말 누적판매량도 44만7000여대로 전년동기 대비 28.3%가 감소했다.
둥펑위에다기아도 11월 한 달동안 총 2만2300대를 판매하며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로 선방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수렁에 빠진 '2월 악몽'으로 올해 전체 판매는 25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