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수소 유람선 뜬다…EU 혁신펀드 자금 요청

오슬로-코펜하겐 도시 연결…1800명 수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수소 유람선 운항이 머지 않았다. 수소 연료전지 유람선은 여객 운송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로 환경오염을 줄여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해운회사 DFDS는 세계에서 가장 큰 수소 페리 건조를 준비 중인 가운데 유럽연합(EU)에 수소 유람선 설계, 건조를 위한 혁신펀드 자금을 요청했다. 

 

EU 집행위는 혁신펀드(Innovation fund)를 설립하고 온실가스 감축기술 사업화에 2030년까지 10년간 약 100억 유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펀드 기금은 EU 탄소배출권 거래 수익에서 출자된다. 

 

DFDS가 EU 혁신펀드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수소 유람선은 오슬로와 코펜하겐 도시를 연결하고, 최대 1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선박으로 건조된다. 

 

DFDS는 152년동안 덴마크수도 코펜하겐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사이를 오가며 유럽을 오가는 승객들을 위해 운항중인 여객선 전문회사다.

 

무공해 연료 대안으로 덴마크 도착 항구에서 자체 수소를 생산하는 해상 풍력 시설에서 나온 그린 수소를 사용할 예정이다. 수소 유람선 연료전지는 23MW에 달할 것으로, 수소 연료 사용으로 매년 6만4000t의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소 효과를 가져온다. 

 

터벤 칼슨 DFDS 최고경영자(CEO)는 "오늘날 가장 큰 연료 전지 시스템은 1~5MW만 생산한다"며 "대형 페리를 위한 대규모 연료 전지 설비를 개발하는 것은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DFDS는 수소를 해상 운송과 같은 분야에서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 중립성을 향한 산업 전환과 기후변화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DFDS는 현재 관련 전문가인 △글로벌 기술 기업 ABB △발라드 파워 시스템즈 유럽 △헥사곤 퓨러스 △로이드 레지스터 △쿤드 E 등과 덴마크 선박 금융 등과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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