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셔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선정…자율주행 선도

미국 기술·경제 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 선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미국 자율주행 기술업체 앱티브의 합작사인 '모셔널'이 미국 경제매체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꼽은 '2021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for 2021·MIC)'으로 선정했다.

 

패스트컴퍼니는 9일(현지시간) 현대차 모셔널을 비롯해 △테슬라(TESLA) △레드 파워 바이크(RAD POWER BIKES) △리페어스미스(REPAIRSMITH) △웨이모(WAYMO) △루미나(LUMINAR) △조비에비에이션(JOBY­AVIATION) △엑스윙(XWING) △에인라이드(EINRIDE) △스와피츠(SWAPFIETS) 등 교통 부문 혁신 기업으로 뽑았다.

 

패스트 컴퍼니는 기술, 경영, 경제, 비즈니스 및 디자인 등 분야를 주제로 발간되는 미국 경제 전문지다. 2008년부터 매년 혁신적인 시도로 산업과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을 선정해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발표하고 있다.

 

패스트 컴퍼니는 모셔널이 교통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율주행차 기술 혁신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자율주행 분야에 누적 수십만명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 10만 시간 이상의 자체 안전 평가과정을 거쳤으며 사전 시험한 거리만 150만 마일(약 241만km)에 달한다는 점을 높게 샀다. 여기에 최초의 로보택시 등 자율 주행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 최대 기술 기업으로 도약을 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모셔널은 지난 2018년부터 리프트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며 단 한 건의 고장사고 없이 10만 회 이상의 탑승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미국 일반도로에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의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모셔널의 시범 주행에는 운전석을 비워두고 조수석에만 안전 요원이 탑승했으며 별도의 개입은 없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모셔널은 세계적 권위를 갖춘 산업 분야 인증 전문 기관인 TUV SUD로부터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력, 운영능력 등을 검증받아 업계 최초로 운전석을 비워 둔 상태의 자율주행(레벨 4 수준) 기술과 안전성을 인증받기도 했다. TUV SUD 측은 사전 평가에서 안전성 구조설계 평가, 테스트 절차와 결과의 분석, 시험 절차 평가, 인력의 자질과 역량 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무인 차량은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현실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헌신을 통해 열정과 독창성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셔널은 오는 2023년부터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의 플랫폼에 최대 규모의 양산형 로보택시를 공급하며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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