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가 뽑은 내구성 테스트 '톱10'에 뽑혔다. 이번 결과로 유럽 내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가 기대된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데아체 모터벨트(ADAC Motorwelt)'는 지난 8일(현지시간) 유럽지역에서 판매되는 15개 여름용 타이어 브랜드에 대한 내구성 평가를 실시하고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는 △브레이킹 △가속력 △핸들링 △마모 △소음 △연비 등 다양한 항목을 놓고 진행됐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는 각각 4위와 10위를 차지했다. 금호타이어는 '엑스타 HS51(Ecsta HS51)'로 호평을 받았다. 타이어 수명이 긴 것은 물론 젖은 노면에서 발휘하는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벤투스 프라임 3 K125'가 소음 절감과 연비 효율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위는 굿이어 타이어가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풀다와 페트라스가 이름을 올렸으며 BF굿리치, 아폴로, 콘티넨탈, 셈펄릿, 브릿지스톤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아데아체 모터벨트는 월 1300만부가 발행되는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동차 전문 잡지로 자동차와 관련 컨텐츠는 물론 제품들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데아체 모터벨트는 유럽 매체 중 자동차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매우 큰 매체"라며 "이번 평가 결과가 유럽 소비자들이 타이어를 선택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