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英서 '스마트 건설 솔루션' 공개…마케팅 강화

힐헤드 디지털 전시회 참가…사이트클라우드 공개
유럽 건설시장 공략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이 영국 대형 장비전시회에서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선보이며 마케팅을 강화한다. 유럽 등 선진 기계 시장 공략을 위해 영업활동에 나선 것으로, 사업 수주를 기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영국에서 개최되는 '힐헤드 디지털'에 참가해 새로운 휠로더와 굴착기, 덤프트럭(ADT) 등을 선보이고 스마트 건설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Xite Cloud)를 공개한다.

 

힐헤드(Hillhead)는 영국 최대 광산·건설 및 재활용 장비 전시회다. 오프라인 전시회는 오는 6월로 예정됐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최할 수 없어 내년 6월로 미뤘다. 대신 올해는 가상 전시회를 진행한다. 2일간 무료로 진행되는 디지털 이벤트 형식으로, 50개가 넘는 컨퍼런스가 열리고 수백개 업체가 참가해 채석장 건설제품을 전시한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이번에 선보이는 사이트클라우드는 3차원 드론 측량과 토공 물량 계산, 시공 계획 수립 등을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해 최적의 작업계획을 수립하고, 효율적인 현장 작업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토공 현장 종합 관리(Earthwork Management) 솔루션이다. 

 

측량, 지형 분석, 장비 운용, 시공 관리 등 각각 분산된 여러 작업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비용과 시간이 줄고, 작업 정확도가 높아져 생산성이 향상된다. 

 

해당 솔루션을 활용하면 토공현장 정보를 3차원으로 디지털화하고 암층 분석까지 할 수 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시공사와 발주처 등 공사 참여주체 간 협업을 통한 작업 진도 관리가 용이하다.

 

가파른 비탈과 절벽 지형에서도 고도화된 드론 측량으로 정확한 작업 물량을 산출할 수 있다.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빠르고 정밀하게 분석해 전통적 방식으로 길게는 2주 가량 걸리던 시공 측량과 토공량 계산이 1~2일이면 가능하다. 

 

이미 국내 △토지개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인프라 시설 등 10여 곳의 건설현장에서 철저한 기술 검증 과정을 거쳤다. 남미 페루에서도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중형 굴착기 등 신제품 출시와 유통 네트워크 강화 그리고 애프터 서비스 용량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해 판매망을 넓힌다. 지난해 효과가 입증된 전략을 올해도 유지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본보 2021년 2월 28일 참고 두산인프라코어, 유럽시장 '온라인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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