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원더우먼 탄생 8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사업에 참여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 월드와이드 미국법인은 원더우먼 80주년을 축하하는 '빌리브 인 원더(Believe in Wonder)' 캠페인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 오는 10월 21일 원더우먼 데이를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 축하하는 의미로 진행된다. 원더우먼을 중심으로 한 오리지널 콘텐츠, 기념 만화, 도서 및 컬렉션, 글로벌 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노션은 원더우먼 80주년을 기념하는 로고와 함께 캠페인을 기념하는 특별한 커스텀 아트를 선보인다. 캐릭터는 '2016년 원더우먼 #4'에 대한 니콜라 스콧 표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원더우먼 캐릭터는 여성 히어로 상징과도 같은 캐릭터다. 1942년 센세이션 코믹스(Sensation Comics) #1 주연으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말 자신의 솔로 시리즈 '원더우먼(Wonder Woman)'의 스타가 됐다.
캐릭터는 심리학자에 의해 탄생했다. 1941년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페미니스트 이론가인 윌리엄 몰튼 마스턴 박사는 슈퍼맨, 배트맨, 그린 랜턴처럼 힘과 주먹으로 해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랑으로 풀어나가는 영웅을 구상하다 원더우먼을 만들었다.
이노션이 상업 광고 대신 원더우먼 80주년 행사에 참여한 건 브랜드 친숙함을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2005년 광고 대행사로 현재 20개국 29개 거점, 3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본사를 비롯해 미국 본사, 독일 본사 등 3개 지역 본부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말 이노션은 독일 최고의 에이전시로 인정받아 'EurobestGER 2020'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