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태양광 패널 100만여 개를 공급하는 앙골라의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에너지 회사 선아프리카(Sun Africa) 등이 앙골라 6개 주에 7개 태양광 공원을 구축하는 사업에 태양광 패널을 납품한다. 총 용량은 약 370MW(메가와트)다. 오는 2022년 3분기 첫번째 태양광 발전단지를 완공을 시작으로 이르면 2025년 전체 시설을 가동하는 게 목표다.
미국 태양광 트래킹시스템 제조사 넥스트래커(NEXTracker), 스위스 히타치 ABB 파워 그리드도 장비 납품 등 프로젝트에 함께한다. 건설은 포르투갈 MCA그룹이 맡는다.
앙골라 △벵 겔라주에 188.88MW와 96.7MW규모의 2개 비롯해 △룬다 술주(26.91MW) △모시코주(26.91MW) △비에주(14.65MW) △후 암보주(7.99MW) △룬다 노르테주(7.2MW) 등에 태양광 단지가 들어선다. 이를 통해 연간 93만5953t의 이산화탄소 발생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태양광 프로젝트'라는 별칭이 붙은 이 사업에는 5억2400만 유로(약 7092억7000만원)가 투입된다. 자금 조달에는 한국무역보험공사, 스웨덴 수출 신용공사(SEK), 유럽 ING 은행, 남아프리카개발은행(DBSA) 등 다양한 글로벌 금융 기관들이 참여한다.
선아프리카는 "앙공라는 풍부한 탄화수소 외에도 풍부한 햇빛을 갖추고 있다"며 "태양열 공원은 240만 명의 앙골라인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지속 가능한 재생 에너지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