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현대차가 현지에서 펼치는 디지털 고객 접점 확대에 따른 성과로 평가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최근 공식 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의 팔로워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여기에 페이스북 1230만 명, 트위터 79만 명, 유튜브 81만 명, 링크드인 74만 명의 팔로워까지 확보하면서 HMIL은 인도 내 완성차 브랜드 중 SNS 영향력이 가장 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SNS를 통해 고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게시하는 등 현대차의 적극적인 활동의 결과라는 평가다. 팔로워 수가 고객들의 충성도를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하는 만큼 향후 판매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이를 토대로 다양한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업 인지도 상승 효과에 힘입어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NS를 통해 신차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이 저금리와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 증가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에서 17.4%의 사상 최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 8만237대가 판매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년 대비 두자릿 수(26.4%) 상승한 6만1800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