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상하이 자선재단이 특별기금을 조성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통해 중국에서 공공복지를 위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상하이자선재단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상하이 자선재단 아모레퍼시픽 특별기금'을 설립했다. 가오샹친 아모레퍼시픽 중국 사장과 신난창 상하이 자선재단 부회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특별기금 조성을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서 신난창 부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이 수년째 중국에서 공공복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과 사명을 실천하고 있어 향후 협력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하다"며 "앞으로 양측 협력을 통해 민생사업 발전을 도모하고, 소외계층과 중국사회에 지속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가오샹친 사장은 "상하이 자선재단의 파트너가 돼 매우 기쁘다"며 "성실한 협력을 통해 사회적 요구에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공공복지 분야의 혁신적 실천을 모색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특별기금 조성 후 첫번째 공공복지 사업은 오는 25일 시안자오퉁대학(XJTU)에서 시행되는 '2021 아모레 에너지 유스(AMORE Energy Youth)'다. 아모레 에너지 유스는 대학생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시안자오퉁대학에서 로드쇼, 오픈클래스 등을 통해 자기 인식을 돕고, 긍정적이면서 건강한 태도로 공부와 삶을 직면하게 만들기 위해 출범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대학생들의 심리 현상과 대학 정신건강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사전조사와 충분한 이해를 거쳐 기업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며 자선단체와 심리컨설팅 전문가와 협력해 '아모레 에너지 유스'를 기획했다.
일종의 심리치료 자선사업으로 올해는 '자기인식'에 초점을 맞추고, 10개 대학에 가서 대학생들과 함께 풍요로운 내면을 탐험하고 활기찬 "아모레 유스'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 더 많은 어린 학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사회공헌을 강화하는 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서다. 중국은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매출 비중 8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온라인 채널에서 브랜드별 이원화 전략을 펼치며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