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오위즈가 개발하고 있는 '라이스 오브 P(P의 거짓, Lies of P)'의 첫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네오위즈는 '라이스 오브 P'를 통해 콘솔 라인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20일 유튜브 등을 통해 '라이스 오브 P'의 스토리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폐허가 된 벨에포크 시대 도시 '크라트'를 보여주고 있어 게임의 전체적인 느낌을 확인할 수 있다.
라이스 오브 P는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 P'라는 명으로 불리다 지난해 정식 제목이 알려졌다. 라이스 오브 P는 이탈리아 출신 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1883년 발표한 동화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제작된 '소울라이크' 게임이다. 소울라이크 게임은 '다크소울'의 등장으로 파생된 장르로 극한의 액션과 컨트롤을 통해 전투를 치루며 스토리를 진행해나가는 롤플레잉 게임을 말한다.
네오위즈가 스팀을 통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라이스 오브 P의 유저는 어둠과 광기로 가득한 도시 크라트에서 홀로 남겨진 인형 '피노키오'가 돼 제페토 영감을 찾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상황에 처하게되고 유저는 이를 극복하는 형태로 게임을 즐기게 된다.
네오위즈는 라이스 오브 P를 통해서 콘솔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는 블레스 언리쉬드, 스컬 등의 게임으로 콘솔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라이스 오브 P가 PC버전은 물론 PS5, 엑스박스 버전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만큼 네오위즈의 개발 능력을 더욱 인정밖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라이스 오브 P를 개발하고 있는 라운드8 스튜디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라운드8 스튜디오는 네오위즈의 대표 콘솔 RPG '블레스 언리쉬드'를 개발한 곳이기 때문이다. 라운드8 스튜디오가 블레스 언리쉬드 개발을 통해 축적한 개발 노하우를 더해 개발하게 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게임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블레스 언리쉬드의 게임성 등을 고려했을 때 라이스 오브 P가 어떤 게임이 될 지를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며 "고전동화인 피노키오 이야기와 이를 기반으로한 거짓말 기반 게임 플레이 등 신선한 시도가 있는 만큼 향후 관심을 가질만한 게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