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中 최초' 신에너지차 100만대 출고…유럽 도전 시동

중국 선전공장 기념행사 개최
테슬라, 지난해 100만대 기록
현대차·기아 최근 200만대 돌파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자동차 제조사 BYD가 100만 번째 차량을 출고했다. 중국 자동차 업체 최초의 대기록이다. 

 

BYD는 19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선전 공장에서 100만 번째 신에너지차 출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왕촨푸 BYD 회장이 참석, 100만 번째로 출고된 'HAN EV'를 하유군 선전 V5 e스포츠단 최고경영자(CEO)에게 전달했다.

 

BYD가 자동차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 2003년이다. BYD는 지난 2004년 베이징오토쇼를 통해 순수 전기차 콘셉트 'ET'를 공개했다. 이어 2008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F3DM'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신에너지차 시장에 진입했다. BYD는 13년만에 100만번째 신에너지차를 출고하며 명실상부 중국 최고의 신에너지차 기업으로 자리하게 됐다. 

 

그러나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는 격차가 벌어져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3월 10일(현지시간) 100만 번째 차량을 출고했다. 테슬라의 100만 째 생산된 차량은 모델 Y였다. 

 

현대·기아차는 이달 초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이 200만 대를 넘어섰다. 지난 2009년 아반떼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이후 12년만이다. 현대·기아차는 12년간 하이브리드 140만6000대를 비롯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8만대, 전기차 44만2000대, 수소전기차 1만5000대 등을 판매했다. 

 

BYD는 100만대 출고와 함께 유럽 시장 도전을 본격적으로 선언했다. BYD의 첫 타깃은 노르웨이로, 5월 말 'Tang EV' 판매분 100대가 노르웨이로 출발한다. 해당 물량은 3분기 내 인도될 예정이다. 

 

왕촨푸 BYD 회장은 "BYD는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중국을 전통적인 자동차 생산국에서 신에너지 자동차 강국으로 만들었다"며 "더 나은 삶을 향한 사람들의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기술 혁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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