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의 출시일을 고심하고 있다. 인도 현지에서는 다음달 출시를 기정사실화하며 정확한 일자가 언제가 될지에 대해 갖가지 추측을 내놓고 있다.
크래프톤은 18일(현지시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확한 출시일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지난 6일 인도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크래프톤이 정확한 출시일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인도 현지에서는 6월 출시를 기정사실로 하고 정확한 일정에 대한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IGN 등 일부매체에서는 18일 사전등록이 시작된 만큼 정확히 한 달 후인 내달 18일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에서는 개기일식이 있는 내달 10일 출시될 것이라는 독특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정확한 출시일 외에도 저사양 버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라이트'가 출시될 지도 관심받고 있다. 펍지 모바일 금지와 함께 서비스가 중단된 펍지 모바일 라이트는 저사양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라이트 버전이 출시 관한 사항을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관심이 증폭된 것이다.
현재까지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라이트 버전은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큰 상황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와 펍지 모바일 라이트의 요구 사양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펍지 모바일 라이트는 안드로이드 5.1.1 이상, 램 2GB 이상의 사양을 요구했으며 이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도 동일하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출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사전등록자를 대상으로 한 보상을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20일(현지시간)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사전등록 유저를 대상으로 게임 출시와 동시에 캐릭터에 입힐 수 있는 옷과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더 리콘 세트'를 증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펍지 모바일은 지난해 9월 인도 정부의 서비스 금지 앱 리스트에 올랐다. 인도 정부는 중국과 국경분쟁이 심화되자 중국 업체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앱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펍지 모바일은 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의 자회사가 개발에 참여했으며 퍼블리싱도 텐센트가 맡아 서비스 중단 리스트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