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크로스파이어X 개발' 레미디엔터테인먼트 지분 확보

50만주 인수…지분 3.8% 취득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가 핀란드의 게임개발사 레미디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인수했다. 

 

레미디엔터테인먼트는 18일(현지시간) 텐센트 홀딩스가 자사 주식 50만주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이번 거래로 레미디엔터테인먼트 지분 3.8%를 확보하며 주요주주에 올랐다. 

 

이번 거래는 레미디엔터테인먼트 주식 230만 주를 보유하고 있던 액센드 캐피탈의 보유주식 일부를 텐센트가 매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텐센트에 지분 일부를 매각한 액센드 캐피탈은 레미디엔터테인먼트 14%에 해당하는 180만 주를 보유하게 됐다. 

 

레미디엔터테인먼트는 핀란드에 위치한 게임 개발사로 1995년 설립됐다. 설립 이후 2001년 맥스 페인을 시작으로 앨런 웨이크, 퀀텀 브레이크, 컨트롤 등을 출시하며 개발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게임 내 스토리와 전개방식에 있어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는 스마일게이트의 차세대 FPS '크로스파이어X'의 싱글캠페인을 개발한 업체로 알려졌다.

 

텐센트는 이번 지분 거래를 통해 레미디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향후 자사의 게임 퍼블리싱 노하우 등을 통해 레미디의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레미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텐센트가 게임 산업에 대한 광범위한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텐센트를 주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텐센트 관계자도 "우리는 레미디엔터테인먼트가 이룬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향후 레미디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의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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