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소형 가구 맞춤형' 공기청정기로 중국 시장 '노크'

'자가관리형 공기청정기' 출시
크기 40% 축소·필터 관리 편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코웨이가 중국 내 공기청정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현지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에 소형 가구를 겨냥한 '자가관리형 공기청정기 카트리지(AP-1019C)'를 출시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중국에서 카트리지 공기청정기 판매를 시작했다. △화이트와 그린, 네이비, 옐로우 4종으로 구성된 퓨어 컬러 시리즈 4종 △나무와 산, 바다 디자인이 가미된 내추럴 시리즈 4종 △그라데이션 컬러가 돋보이는 3종 등 11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모두 2599위안(약 45만원)으로 동일하다.

 

카트리지 공기청정기는 1인·소형 가구에 적합한 제품이다. 동일 평형대의 자사 제품 대비 약 40% 정도 크기를 줄여 공간 효율성이 높다. 프리필터의 세척과 초미세먼지 집진필터의 교체 시점도 알려준다. 3단계 필터가 한 번에 분리되도록 카트리지 형식을 채용했으며 분리 없이 필터를 위로 뽑아 꺼낼 수 있어 편의성이 극대화됐다. 실내 미세먼지 오염도를 4단계 색상으로 보여줘 오염도 파악도 용이하다.

 

카트리지 공기청정기는 작년 초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에서 혁신상에 선정됐다. 지난해 출시 후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코웨이는 지난 25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네이버 쇼핑 라이브 카트리지 공기청정기 방송에서 시청자 수 24만 뷰를 기록했었다.

 

코웨이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중국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코웨이는 앞서 2000년대 중국 시장에 진출한 후 화장품 판매에서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생활 가전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중국 'CAPE'와 '아쿠아텍 차이나' 등 각종 전시회에 참가하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의 경우 필립스(점유율 10%)를 제외한 생활 가전 브랜드는 로컬 브랜드에 밀려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코웨이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가 중국 시장을 꾸준히 두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소득 수준이 향상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며 공기청정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치엔짠산업연구원은 중국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2019~2023년 연평균 15.73% 뛰어 2023년 2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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