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지난 1분기 유럽 웨어러블 시장에서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1위 자리를 수정했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애플은 1분기 유럽 웨어러블 시장에서 총 780만대의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500만대보다 57.8%가 성장한 것으로 점유율도 30%에서 35.6%로 5.6%포인트 상승했다. 애플은 웨어러블 기기들 중에서도 스마트 워치와 이어웨어 부문에서 인기를 끌었다.
올 1분기 유럽 웨어러블 시장에서는 총 2200만 여대의 디바이스가 판매되며 전년동기보다 33.0%나 급성장했다. 워치, 글래스, 이어웨어 모든 부문에서 폭발적인 판매증가가 일어났으며 특히 글래스의 경우 보스, 화웨이, 레이저 등이 앞장서며 133.4%나 성장했다.
애플의 뒤는 삼성전자가 뒤쫓았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유럽에서 총 350만대의 웨어러블 기기를 판매하며 16.1% 점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대수는 70만대가 늘어나며 27.2%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애플의 엄청난 상승세의 영향으로 점유율은 0.7%포인트 감소했다.
삼성의 뒤는 총 250만대 웨어러블 기기를 판매해 11.5%를 점유한 샤오미였다. 샤오미는 이 기간 오히려 2.4%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삼성전자와 점유율 격차도 1.1%에서 4.6%로 늘어났다. 샤오미에 이어서는 140만 대를 판매한 화웨이, 110만 대를 판매한 후아미가 이었다.
IDC는 "스마트 워치 제조업체들이 지역 통신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포츠 모드, 시계 모드 등 다양한 모드와 더 긴 배터리 수명, 정확한 센서 등을 추가하며 신규 소비자들을 끌어들였다"며 "소비자들이 다기능성을 갖춘 소형화된 스마트기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웨어러블 시장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