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1조원' 투자해 분당 복합발전소 현대화

분당발전본부 구내에 LNG 복합 싸이클 발전 설치
1014MW급 용량 120개월 동안 설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노후된 분당 복합 화력발전소를 현대화한다.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해 수도권 전력과 난방열을 생산하고 있지만 시설이 노후돼 친환경 설비로 대체 건설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분당복합 현대화사업 건설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남동발전은 설계수명이 도래된 노후 분당복합을 고효율·친환경 설비로 대체 건설 하고자 한다. 사업명을 분당복합 현대화사업으로 정하고, 분당발전본부 구내에 액화천연가스(LNG) 복합싸이클 발전을 설치한다.

 

설비용량은 1014MW급(1,2블록 각 507MW + 349Gcal/h)이다. 총 사업비 1조2219억원 규모로 직접 투자한다. 공사 착공은 2023년 12월 시작해 오는 2033년 11월 준공한다. 총 120개월 소요된다.

 

분당발전본부는 1991년 5월 착공해 1993년(574MW, GT5기/ST1기), 1997년(348MW, GT3기/ST1기) 2차에 걸쳐 준공됐다. 청정연료 LNG를 사용해 수도권 전력과 난방열을 생산하고 있다. 분당발전본부는 전기와 지역난방열을 동시에 생산·공급하는 지역사회에 필수불가결한 발전소로 꼽힌다. 

 

복합화력은 가스터빈과 증기터빈의 발전계통을 결합한 발전방식이다. 기력발전보다 열효율이 10% 정도 높고,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이다. 또 발전기의 기동과 정지시간이 짧아 전력계통 안정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사업 추진 시 지역수용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기존의 노후화된 설비에서 발생한 문제점 보완한다"며 "사업추진 시 인력확보와 투입, 투자계획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