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친환경 프로젝트' 본격 가동…2033년 비전 제시

자연생태계 보호·물 사용 최적화 등 추진
국제비영리환경단체 CDP, PMI 높이 평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일환으로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033년까지 △생물다양성 △수자원 보호 등을 중심으로 ESG 경영 계획을 제시했다. 자연생태계 보호, 지속가능한 천연자원 관리 분야에서 모범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대폭 감축하기 위한 10개년 청사진을 발표했다.  


필립모리스는 자연서식지 보호가 생물다양성 유지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오는 2025년까지 산림 벌채 '0'를 달성하고, 2033년까지 생태계에 피해를 전혀 입히지 않는 것이 목표다. 매년 삼림파괴 위험 평가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 모잠비크와 말라위에서는 담배 농가가 지속가능한 농업으로의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수자원 보호 활동을 강화한다. 물 재활용 촉진, 수질 오염 방지를 위한 폐수 처리 장비 설치 등의 조치에 앞장선다. 우선 2025년까지 모든 생산시설이 국제수자원관리동맹(International Alliance for Water Stewardship) 인증 획득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해 저탄소 전환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40년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탄소중립 목표로 내걸었다. 1년 새 괄목할 만한 성과도 냈다. 지난 6월 글로벌 비영리 환경단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최고 등급 '트리플 A(Triple A)' 성적표를 받았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보호, 산림 보호 등 세 가지 평가 항목에서 모두 A등급을 달성했다. 올해 전 세계 1만3000개 이상의 기업 가운데 트리플 A를 달성한 기업은 필립모리스를 포함해 14곳에 불과하다.

 

제니퍼 모틀스(Jennifer Motles) 필립모리스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는 "탈탄소화, 생물다양성 보호, 삼림 관리, 수자원 보호가 밀접하게 연결됐다"며 "자연생태계 보호, 지속가능한 천연자원 관리 분야에서 모범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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