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호타이어, 4월 미국 텍사스에 물류센터 오픈…美 남부·중서부권 잇는다

3만7000㎡ 규모…타이어 54만개 보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물류거점을 마련했다. 미국 내 전략적인 위치를 기반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서 브랜드 존재감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오는 4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새로운 물류센터를 오픈한다. 이번 물류센터 확보는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미국을 공략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댈러스 물류센터는 축구장 약 5개에 해당하는 3만7161㎡ 규모로 최대 54만개의 타이어를 수용할 수 있다. 325㎡ 규모의 별도 사무 공간도 마련됐다.

 

금호타이어는 신규 물류거점을 토대로 △효율성 및 서비스 품질 향상 △서비스 지역 확대 △제품 공급 다양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략적인 위치를 선택한 만큼 효율성 제고를 토대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더욱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역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이곳 물류센터를 활용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전기차(EV) 타이어 판매 전략 수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IRA에 따른 중국공장 입지가 축소되는 만큼 새로운 미국 공략 전략이 필요한 상황였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중국에만 공장 3개를 운영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댈러스 물류센터가 높은 수준의 효율성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금호타이어 브랜드에 대한 접근성 또한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곳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현지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현지 고객과 딜러들을 위한 브랜드 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미국 엉업확대 전략에 따른 남부 및 중서부 지역 영업확대와 적정 재고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미국 판매용 폭스바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에 신차용타이어(OE)로 크루젠 EV HP71을 19인치 2종과 20인치 2종 등 총 4개 규격으로 공급한다. 크루젠 EV HP71은 크루젠 HP71을 전기차용으로 새로 만든 제품으로 승차감과 제동 성능 극대화를 위해 고분산 정밀 실리카를 포함한 최적 컴파운드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