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5·Z 폴드5, 인도서 '초대박'...'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적인 사전예약…오픈 28시간만에 10만 명 돌파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5와 Z 폴드5가 인도에서 기록적인 사전 예약를 이끌어내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5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을 앞세워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경쟁한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10일(현지시간) 5세대 폴더블 디바이스의 사전예약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따르면 사전예약 시작 28시간만에 갤럭시 Z 플립5와 Z 폴드 5를 사전예약한 인도 고객의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전예약 건수가 전 세대모델인 갤럭시 Z 플립4와 폴드 4가 사전예약 28시간 동안 확보한 예약건수의 1.7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27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오는 18일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5세대 폴더블폰 라인업을 앞세워 인도 초프리미엄 스마트폰(4만5000루피 이상, 약 72만원) 시장을 두고 애플과 경쟁한다.

 

지난달 3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공개한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3%가 감소했다. 이는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결과지만 1분기 19%가 감소한 것에 비하면 감소폭이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2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112%가 증가하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17%를 차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5G 스마트폰 출하량도 전년동기 대비 59%가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전체 점유율에서는 18%로 비보,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를 누르고 1위 자리를 지켰다. 프리미엄 시장(3만 루피~4만5000루피) 시장에서는 34%를 점유, 애플을 제치고 1년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초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이 59%의 압도적인 점유율 보이고 있다. 3만 루피 이하 중저가 보급형 시장에서는 비보, 오포, 원플러스 등 중국 브랜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오포는 2만루피 이상 3만 루피 이하 중상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몸집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중저가 보급형 기종에서는 중국 브랜드의 추격, 초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애플에 밀리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삼성전자가 5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을 앞세워 인도 초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것을 보인다. 

 

박종범 삼성전자 서남아시아 본부장은 "인도에서 새로 출시한 갤럭시 Z플립5와 폴드5에 대한 좋은 반응에 기쁘다"며 "5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성공은 인도 소비자들이 새로운 혁신에 매우 민감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새로운 디바이스가 폴더블의 주류화에 기여하고 인도에서 리더십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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