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發 조선 인력, 삼성중공업으로 향한다

32명 교육생 3개월간 용접 교육 프로그램 이수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 한국으로 출국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의 노동력 부족난 해소를 위해 양성된 인도네시아의 용접공 훈련생이 국내 조선소에 파견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인력이주사무소(Disnakertrans)는 8일(현지시간) 수라바야 UPT 직업훈련센터(BLK)에서 32명의 코어드 아크용접(FCAW) 직종 이주노동자 교육(CPMI) 프로그램을 마감했다. 일련의 교육을 마친 훈련생들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삼성중공업 취업을 위해 출국한다.

 

시짓 프리얀또(Sigit Priyanto) 동자바주 인력이주사무소장은 "삼성중공업에서 일하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항상 헌신하고 규율을 지키며 강한 정신력을 갖고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늦어도 다음달 초에 참가자들은 한국으로 떠날 것"이라며 "좋은 협업이 무너질 수 있는 어떤 불행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동자바주 인력이주사무소는 UPT BLK에서 3개월간 용접공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는 총 340시간의 용접 수업을 이수했다. 동자바주 인력이주사무소는 용접공 훈련을 위해 100대의 새로운 FCAW 용접 기계를 조달했다. 이곳의 용접 훈련은 삼성중공업이 맡았다. 30년 경력의 전문 강사 2명이 3주 동안 직접 지도했다. <본보 2024년 1월 16일 참고 삼성중공업, 인도네시아 용접공 인력 양성 본격화>
 

교육을 이수한 32명의 참가자들은 앞으로 3년간 삼성중공업의 FCAW 인력으로 일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1월 인니 동자바주 정부와 조선 용접공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본보 2023년 11월 22일 참고 삼성중공업, 인도네시아 용접공 인력 양성>
 

삼성중공업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인도네시아와 인력 개발에 대한 협업을 이어간다. 현재 삼성중공업의 외국인 인력 중에서 인도네시아 국적의 용접 전문인력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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