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베트남 복합화력발전소가 곧 시운전에 돌입한다.
9일 베트남 페트로베트남전력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년짝 복합화력발전소 3호기가 시범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오는 11월 본격적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4호기는 내년 중반 상업 운전에 돌입한다.
이 프로젝트는 호찌민에서 동남쪽으로 23㎞ 떨어진 엉깨오 산업단지에 1600㎿(메가와트)급 고효율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베트남 정부가 발주한 첫 번째 고효율 가스복합화력 발전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2년 2월 베트남 건설업체 릴라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공사 금액은 총 8억3500만 달러 규모다. 이 가운데 삼성물산이 수주한 공사 금액은 5억1000만 달러다. 삼성물산이 전체적인 공사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21년 발표한 ‘제8차 베트남 국가전력개발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전력망 확충에 1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 복합화력발전 관련 발주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