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반기 인도 38만5772대 판매·전년 比 5.7%↑…IPO 흥행 ‘청신호’

현대차 IPO 흥행몰이 ‘청신호’ 이어질 것으로 전망
기아 상반기 8만7615대 기록 전년 보다 7% 증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상반기 인도에서 질주했다. 총선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수요 둔화를 극복하고 5%대 성장을 일궜다. 현대차 인도 기업공개(IPO) 흥행 몰이로 이어질 전망이다. 

 

2일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상반기(1~6월) 인도 시장에서 총 51만1909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년(36만5030대) 대비 5.68% 성장한 38만5772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12만6137대(수출 1만2026대 포함)를 판매했다.

 

지난 6월의 경우 현대차는 소폭 감소했지만, 기아는 10% 판매를 늘렸다. 지난달 현대차 판매는 전년(6만5601대) 대비 1.22% 감소한 6만4803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2만1300대를 기록, 전년 동기(1만9391대) 대비 9.84% 증가했다.

 

수출은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만4700대와 3206대를 기록했다. 특히 기아 쏘넷은 총 9816대 판매되며 브랜드 베스트셀링카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같은 달 인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34만784대였다.

 

SUV 판매가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신형 크레타가 전년 대비 11% 증가한 9만1348대 판매고를 올리는 등 SUV 비중은 66%에 달했다.

 

이번 상반기 실적은 현대차 인도 IPO 흥행몰이로 이어질 것으로 현지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IPO 관련 예비 서류인 ‘투자설명서(DRHP)’를 제출했다. DRHP 심사는 통상 3개월가량 소요된다.

 

DRHP가 승인되면 이는 RHP(Red Herring Prospectus)로 전환된다. RHP는 우리나라의 증권신고서와 성격이 비슷하지만, 인도의 경우 수요 예측 이후 확정 공모가와 공모일을 정하고 그 정보를 RHP에 모두 넣어서 작성·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보 2024년 6월 11일 참고 현대차 인도 IPO 절차 착수…증권거래소에 예비 투자설명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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