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브랜드 에르쯔틴, 日 로프트 이어 리아코 입점

2017년 日법인…큐텐·라쿠텐 입점 등 온라인 경쟁력 확보
엔데믹 이후 오프라인 소비 수요 '급증'…유통망 확대 나서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뷰티 브랜드 에르쯔틴이 일본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본격 고삐를 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판매망을 확대해 열도 소비자 접근성을 제고하고 있다. 

 

9일 K뷰티 전문 매장 리아코(REACO)에 따르면 에르쯔틴과 입점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치바현 위치한 리아코 소가 시마타다홈즈점에서 판매된다. 입점 품목은 에르쯔틴의 베스트셀러 라인인 '리제너레이티브 실트’다. 주름 개선 및 탄력과 보습에 효과적인 기능성 라인이다.

 

리제너레이티브 실트 크림은 보습 탄력 케어 크림으로 자극에 의해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리제너레이티브 실트 앰플은 힘없고 탄력 잃은 피부에 도움을 주는 EGF 성분이 수분 손실을 방지하고 깊은 영양 공급을 도와 피부 탄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리제너레이티브 실트 마스크는 특수한 삼중 코팅 시트가 수분 증발을 차단해 탄탄한 피부 밀도를 관리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며 온라인 중심 전략을 추진한 에르쯔틴이 올해 오프라인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모양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늘어나는 오프라인 소비에 맞춰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선택으로 분석된다. 

 

앞서 에르쯔틴은 지난 2018년 일본에 공식 온라인몰을 연 후 오픈마켓 채널 △큐텐 △라쿠텐 △아마존 △야후쇼핑 등에 입점하며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오프라인 접점 마련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지난달 대형 버라이어티숍 로프트(LOFT)와 입점 계약을 체결하며 117개 매장에 제품을 판매하게 됐다.

 

에르쯔틴이 일본 화장품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IMARC그룹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이끌 주요 국가로 일본을 꼽았다. 외모 관리에 대한 현지 소비자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고품질 스킨케어 제품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이에 따라 IMARC그룹은 2028년 글로벌 화장품 시장 규모를 5235억달러(약 725조4140억원)로 추정했다. 2022년(3797억달러)부터 6년간 연평균 성장률 5.5%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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